PRIVATE VILLA NTJAM
Interview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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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Manager of NTJAM
풍부한 창조적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마을 속
자리 잡은 장엄한 고택 ‘늦잠’
고단한 삶의 무게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고즈넉한 저택은
온화하고 여유로운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독립된 공간에서 누리는 온전한 ‘쉼’
전통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프라이빗 빌라 늦잠을 소개한다.
1.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기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대청마루 등
한옥만의 전통적 요소가 고즈넉하면서도 아늑합니다.
전주 서학 예술마을의 한옥 고택에 자리 잡으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서학 예술마을은 제가 친숙하고 의미가 남다른 공간입니다.
한옥마을 옆에 자리 잡은 서학동 예술마을은 아담하지만 골목마다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공방과 전시를 만날 수 있어
풍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어느 조용한 골목 안쪽에서 지금의 ‘늦잠’이 된 고택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시공간이 197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신비로운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상당히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서 삶이
조금 버거웠는데, 그때 잠시나마 느린 박자를 되찾을 수 있었죠.
어쩐지 잠깐 쉬어가고 싶어지는 이 공간에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컨셉으로 한 한옥 스테이 ‘늦잠’을 계획하게 된 계기입니다.
2. 공간 속 느림의 미학이 느껴집니다. 이처럼 온화한 박자를 가진
인테리어 무드를 위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자연 친화적 무드를 연출하려 했습니다.
따스하고 정갈한 감각을 주는 우드 소재와 화이트 베이스를
메인 색채로 선택했습니다. 또한, 정남향의 풍부한 채광이 그대로
담길 수 있도록 곳곳에 너른 창을 많이 냈습니다.
50년 전 당대의 문화적 풍습이 반영된 대청마루나 미닫이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곳곳에 모던한 오브제를 배치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던 한옥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3. 실내 인테리어 속 적절하게 배치된 전통적, 현대적 소품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조화로움이 가득한 공간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시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서까래 구조가 한눈에 보이는 다이닝 룸입니다.
저택 내 어디서나 햇볕과 함께 사색할 수 있게 디자인했지만,
특히 다이닝 룸은 가장 많은 채광을 머금은 장소입니다.
전통적 한옥의 상징인 서까래 아래 모던한 주방은 어떠한 이질감도 없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도 공간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4. ‘늦잠’이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숙면을 위해
기울인 섬세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침실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은 무엇인가요?
숙박의 본질은 숙면이라 생각하기에 편안한 분위기의
침실 환경 조성에 가장 많이 신경 썼습니다.
클라이언트께서 아주 편안히 주무실 수 있도록 ‘늦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베딩을 연출하는 과정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크라운구스의 배런 구스다운 토퍼를
중심으로 완성된 침실을 통해 여독이 남지 않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호텔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침실 베딩으로
크라운구스 제품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늦잠을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편안하면서도
럭셔리한 숙면, 휴식의 가치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품격 퀄리티를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게 되었고,
제 까다로운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것이 크라운구스 제품이었습니다.
크라운구스는 침구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로망 같은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손님들께서도 침구가 너무 좋아
저절로 늦잠을 잤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셔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6. 마지막으로, 고객님께 ‘늦잠’ 그리고 ‘쉼’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옥은 몇 천 년 동안 이어온 우리 선조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위대한 유산입니다. 이런 전통을 간직한 한옥 고택을
베이스 삼아 모던함을 더한 공간으로 재해석한다면,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적합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 탄생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밤바람을 느끼고, 서까래 아래에서 정갈한 다도와 함께
마음을 정화하는 것, 창살 너머 마당을 바라보며 영감을 얻는 것.
저는 바쁘게 지내온 현대인들이 ‘늦잠’이 가지는 느림의 미학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을 내려놓고 진정한 ‘쉼’을 통해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그 시간과 공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